표선에서 남원간 올레인 4코스는 총 19km로 걷는 시간은 약 5~6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다른 올레길에 비해서 비교적 코스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여러 올레 길 중에서 가장 긴 코스로 오름과 해안의 도로를 포함한다. 4코스에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를 티고 장시간 걷게 된다.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올레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가마리 해녀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며, 이곳을 거쳐 ‘가는개’로 가는 숲 길은 제주 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