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목동항 또는 천진항에서 시작해 우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 1-1코스는 총 11.3km로 도보로는 약 4~5시간이 걸린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하여 우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제주도 주변에 있는 섬 중에 가장 크고 일 년 내내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사시사철 인기가 있는 섬이다. 전체적으로 큰 굴곡이 없어 걷기가 좋지만 차와 각종 이동 수단으로 붐비는 우도의 특성상, 교통사고에 주의하며 다녀야 한다.
항구를 시작으로 풀밭에서 한가로이 누워있는 소들이 있는 마을 길인 쇠물통 언덕을 지나 5월이면 우도를 황금빛으로 일렁이게 하는 호밀밭, 가지런하게 쌓아 올려진 단층을 이룬 절벽이자 우도의 머리인 우도봉, 우도 섬 속의 또 하나의 작은 섬인 비양도 등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우도의 숨어있는 볼거리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우도 가는 배를 탈수 있는 성산포항까지 가려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1번 버스를 타면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출발) 정류장에 갈수 있으며,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101번을 이용하여 성산환승정류장(고성리 회전교차로)까지 이동, 210-1, 201-2 노선을 타면 성산포항에 이른다. 우도 도항선을 이용하여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으로 이동하면 제주올레 1-1코스인 우도의 시작점에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