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말 문화를 쉽고 재밌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조랑말체험공원은, 조선시대에 왕에게 진상되던 최고의 말을 사육했던 갑마장이 있던 가시리마을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 600년 목축 문화의 역사를 녹여 만든 조랑말박물관, 너른승마체험장, 마음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랑말박물관은 가시리가 농림부의 신문화공간조성사업 지원을 받아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리립(里立)박물관'으로, 전시물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면, 제주마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과 이해를 갖출수 있게 된다. 말과 관련된 유물 및 문화예술작품 100여 점이 박물관 자료로 소장되어 있어 제주의 목동 말테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제주의 목축문화, 조랑말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고 조랑말을 주제로 도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랑말 박물관 3층에 오르면 가시리 풍력발전단지의 웅장한 모습과 넓은 초지를 배경으로 올록볼록 솟아있는 오름들, 마을의 돌담까지 가시리와 제주산간의 풍경을 360도로 관찰할 수 있다.
그 밖에, 조랑말 체험공원에서는 확 트인 초원에서 말과 교감하는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고, 마음카페에서는 마을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든 음료를 제공하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말 관련 그림책이 비치되어 있고 말똥쿠키 만들기와 말 도자기 그림그리기, DIY 만들기, 깡통기차타기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